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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생 복귀 마감 시한일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연세대는 미등록 학생 1명을 제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부산대도 수업복귀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해 제적 절차를 밟는다. 부산대 의대는 등록 기간 내 복학과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제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부산대 의대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적 예정 안내문’을 올리고 “학칙 67조 제1호에 따라 4월 5일부터 제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임을 학생 또는 보증인에게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제적 확정 전 소명이 필요한 학생은 다음달 2일 오후 1시까지 소명 내용을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부산대 의대는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의과대학 복학·등록·수강 신청을 받았다. 부산대 측은 복학 등록 마감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의대 학장 명의의 서신을 보내며 등록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대학 측은 구체적인 복귀 규모와 분위기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 대오에서 이탈해 대부분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 및 성균관대 의대생과 차의과대 학생도 전원 학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