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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큰 불길이 잡혔던 경상북도 북부 산불이 밤 사이 안동 지역에서 재발화해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28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 6대 등 가용 자원을 동원에 긴급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 재발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경부터 이 일대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경에는 경북 청송군 양수발전소 부근 산 송전탑 부근에서 불이 나 산불로 확산했다. 청송군은 관내 전체에 정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산세가 험해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