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능’ 특화된 챗GPT AI모델 인기 폭발…“서버 과부하”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 출시

이미지에 텍스트 정확히 삽입 기능 갖춰

 

오픈AI 공동 창업자이자 CEO 샘 올트먼이 지난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챗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글을 지난 27일(현지시간) 올렸다.

그는 “사람들이 (챗GPT를 통한) 이미지를 접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즐겁다”면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적었다. 사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성능을 개선하는 동안 해당 기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지난 25일 ‘챗GPT-4o(포오)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

이는 오픈AI의 시그니처 멀티모달 AI 모델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한 첫 모델이라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위해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새 모델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특히 텍스트를 이미지에 정확히 삽입하는 기능이 크게 개선돼 ‘여러 종류의 고래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만들어 줘’라고 요청하면 고래의 종류와 이름을 정확히 매칭해 생성한다. 기존 모델은 이런 객체 속성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글씨가 종종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새 모델은 훨씬 더 복잡한 지시도 잘 수행한다.

다이어그램이나 인포그래픽, 로고, 명함 등 다양한 이미지는 물론, 카툰이나 반려동물의 맞춤형 그림 제작, 프로필 사진 편집과 같은 창작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챗GPT 유료 구독자는 물론,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공된다. 다만, 무료 사용자는 하루에 최대 3개의 이미지만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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