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뷰티·메디컬 수준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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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피부 상담을 받고 있는 주한 대사 부인들. 손인규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가 몇 살처럼 보이세요?”
지난 26일 오전, 강남 압구정동 한 건물에 외국 여성 10여명이 나타났다. 이곳은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위해 강남 의료관광과 관련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다. 이날 센터를 찾은 외국 여성들은 일반 의료 관광객이 아닌 한국에 외교사절단으로 파견된 주한 대사의 부인들이다.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뭘까.
강남구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주한 대사관 부인 15명을 초청, 강남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센터에서 마련한 메디컬 토크쇼, 퍼스널컬러 클래스, 피부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의료관광 등을 체험했다.
이기호 가정의학과 전문의(플레이트 의원)는 ‘슬로우 에이징’을 주제로 진행한 메디컬 토크쇼에서 “나이 듦을 피해야 하는 부정적인 요소로 보는 게 아니라 성숙의 요소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으로써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나 타머 주한 튀르키예 대사 부인은 “강남 의료관광의 우수함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번 방문으로 강남구의 뛰어난 의료 인프라와 매력적인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각국 대사들은 센터에서 마련한 피부 진단과 피부관리 컨설팅을 받았다. 그리고 강남구와 협력한 기관(병의원)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강남의 우수한 의료, 뷰티 서비스를 소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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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방문한 주한 대사 부인들. 손인규 기자 |
알렌카 코시르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부인은 “한국 여성들의 젊은 피부와 동안의 비결이 궁금했는데 거기에는 이런 뛰어난 의료 기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저도 한국에 온 지 2년 반 정도가 됐는데 한방치료로 건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의료관광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전면 재단장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관광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항 픽업(샌딩) 및 전문 통역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2023년 기준 18만5500여명의 역대 최대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의료 관광객 20만명 돌파다.
구는 올해도 4월 골든위크와 5월 노동절 기간을 겨냥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4개 국어로 운영 중인 ‘메디컬 강남’ 플랫폼과 SNS채널 등을 통해 강남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혜선 강남구 관광진흥과장은 “강남구는 단순히 뷰티와 같은 미용 분야만이 아닌 나눔의료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이 과거 일부 국가에만 집중됐다면 지금은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분들이 강남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