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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인근 법원삼거리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모습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3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전국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이어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을 둘러싼 집회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경남 창원에서는 진보성향 단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이 이날 오후 5시부터 창원광장에서 탄핵 인용 촉구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300명이다. 이들은 ‘탄핵 인용 촉구’ 구호를 외치며 창원광장에서부터 상남분수광장까지 1.6㎞를 도보 행진한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 보수 성향 단체인 나라사랑 연합회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400명으로 탄핵 가결 부당성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진다. 이날 부산진구 서면에서는 오후 1시부터 진보 성향의 앵그리블루가 주최하는 내란 주도 세력 및 헌재 규탄 34차 집회가 열린다.
같은 시간 비슷한 장소에서 보수 성향 단체인 국익포럼이 주최하는 대통령 지키기 41차 부산시민대회가 열린 뒤 참가자들은 인근 2.4㎞를 행진한다. 집회 신고 인원은 양측 각각 50명이다.
오후 3시부터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자유민주주의연합이 주최하는 민주당 해체 및 정권 탄핵 무효 39차 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에서도 이날 오후 4시께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진보 성향의 정권퇴진울산본부가 주최하는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예상 300명이 참석한다.
충북에서는 오후 4시 충북대 개신문화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충북대학교 학생공동행동이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에 150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 지역에서도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시민사회·기독교 단체 등은 집회를 계속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