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에덴벚꽃길 축제 연분홍에 핑크를 더하다[함영훈의 멋·맛·쉼]

에덴벚꽃길 포토존


에덴벚꽃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말인 식목일(4.5) ‘가평 에덴벚꽃길’에서 벚꽃축제가 막을 올린다. 에덴벚꽃길은 기후 상 남한에서 가장 마지막에 벚꽃이 개화하는 지역으로 매년 전국 벚꽃축제의 마지막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축구장 12개 길이(약 1.2㎞)로, 수령이 30년 된 벚나무가 도열해 만든 벚꽃터널은 축제 기간 동안 차량통행을 제한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연분홍 벚꽃잎과 조응하는 300m 마젠타 핑크 잔디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명소로 인기가 높다.

호명호수


에덴벚꽃길 벚꽃축제가 열리는 가평 ‘상천리’ 지역은 상감천(上甘泉)의 준말로 맛이 좋은 샘이 있다는 데에서 유래한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상천리 인근으로는 유명 관광명소들이 위치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는 호명호수는 최근 동절기 출입 제한을 풀고 3월 17일부터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가평 8경 중 2경으로 경치가 좋은 데다 호수 둘레에 1.9km의 자전거 길이 있어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가평 잣향기 푸른숲’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도 내 15곳의 산림휴양지 가운데 피톤치드 배출 1위로 꼽은 곳이다. 특히 1년 중 4월과 6월, 8월, 10월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로 에덴벚꽃길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 역시 건강한 식생을 자랑한다.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공연


에덴벚꽃길 벚꽃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교통 접근성. 서울 용산, 청량리 등에서 ITX 열차를 이용하거나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이어지는 경춘선 열차를 탑승하면 서울에서 50분 거리다. 경춘선 상봉역에서 상천역까지 13개역, 48분이 소요되며, 축제 기간 주말에는 상천역에서 축제 행사장을 오가는 노선버스도 운행된다.

가평산 생딸기 디저트를 비롯하여 가평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마켓이 열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8군 군악대 캄보밴드, 오케스트라 콘서트, 벚꽃길 행진 퍼레이드, 가평 지역예술인 버스킹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과 이벤트에 푸짐한 상품도 준비해 놓았다.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이번 ‘2025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올리브스타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며, 경기도 가평군 상천리에 위치한 에덴벚꽃길에서 ‘힙·핫·펀(HIP·HOT·FUN)’을 주제로 4월 5일(토)부터 4월 13일(일)까지 열린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