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로 봄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축제 잠정 연기한 이후
재난수습 지원하는 곳도


지난 27일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는 경북 안동시 음식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경북 북부 5개 시·군에 번졌던 산불 여파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예정됐던 많은 봄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30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안동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예정됐던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와 다음달 초 예정됐던 ‘안동벚꽃축제’ 등도 모두 취소했다

오는 5월 1∼6일 열 예정이었던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축제 기간 함께 열기로 했던 ‘안동시민체전’도 연기했다.

산불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덕군은 다음달 17일 군민운동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29회 복사꽃 큰잔치’와 영덕군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또 다음달 5일 풍력발전단지 별파랑공원에서 열기로 한 ‘봄밤, 영덕 별파랑 걷다’ 행사와 벚꽃 음악회도 연기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내연산 전국 산행대회’와 ‘장량 떡고개 벚꽃 문화축제’를 무기한 연기한 것에 이어 다음달 5∼6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5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다.

경산시는 다음달 열 예정이었던 ‘반곡지 복사꽃길 걷기 대회’를 취소했다. 영남대는 다음달 열 예정이었던 ‘봄맞이 한마당’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영남대 봄맞이 한마당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대구대도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벚꽃 축제를 잠정 연기하고 재난 수습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불이 처음 발생한 의성군에서는 30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산수유마을 축제를 취소했고, 고령군은 30일까지 사흘간 열 예정이었던 ‘고령 대가야 축제’를, 봉화군은 지난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를 각각 취소했다. 봉화군은 다음달 예정했던 ‘벚꽃엔딩 축제’도 취소시켰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