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지원사업’ 신설, 80개소에 최대 4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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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22일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 참석, 행사장에 설치된 사회적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31일 고용부·진흥원은 오는 4월 21일부터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기업 1차 모집을 시작, 6~9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측정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VI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와 그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사회적·경제적 성과 및 혁신성과의 관점에서 총 14개의 지표를 평가한다.
올해부터는 그간의 사회적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지표를 개선했다. 기업 간 격차를 정확히 반영하고자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 등급을 기존 4등급(탁월-우수-보통-미흡)에서 5등급(탁월-우수-양호-미흡-취약)으로 세분화했다. 또, 기업 규모별로 평가 기준을 차등하여 적용한다.
올해는 약 1000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온라인에서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자가진단’을 통해 측정점수를 사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들은 측정 결과를 활용해 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진행하는 총 30여 개 지원사업의 가점 등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의 미래청년 일자리사업에서 SVI 우수 이상 기업은 서류심사 가점이 있고,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에서도 가점을 받는다. 공공·민간의 지원프로그램 가점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사회적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고용부·진흥원에서는 ‘도약지원사업’을 신설해 80개소에게 최대 4000만원의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SVI 탁월·우수기업만 참여가 가능하다. 내년부턴 미흡 이하 기업은 공공구매에서 제외될 예정이므로 공공구매 참여 예정인 사회적기업은 올해 SVI 측정을 완료해야 한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도 사회적가치 측정에 참여함으로써 운영 성과를 스스로 진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정부는 사회적가치가 우수한 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결과와 지원사업 연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사회적가치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