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차세대 모델 ‘뉴웨이브’ 가맹 1호점 선보여

상권 분석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 배치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대전둔산점 전경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의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9일 대전시 동구 둔산동에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을 열었다. 1호점인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이어 첫 가맹점 적용 사례다.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2030세대 젊은 유동인구층이 많이 밀집한 둔산동 메인 거리에 자리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등 고객들이 즉석식품들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뷰티 코너와 와인&리쿼존도 마련했다. 마녀공장, 센카, 토니모리 등 브랜드의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8개 브랜드의 10여종 상품이 진열됐다. 와인&리쿼존에는 MD 추천 와인을 포함해 120여종의 와인&리쿼 제품이 비치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개점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5000원 이상 구매 시 세븐카페 핫(HOT)을 무료 증정하며 1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타이니탄 BTS 립밤 또는 모나미 3색 유성볼펜을 제공한다. 도시락 전 종 구매 시에는 진라면 또는 칠성사이다 제로캔을 증정한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의 2025 중점 콘텐츠다. 편의점의 핵심인 먹거리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배치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뉴웨이브오리진점’의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약 4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피스와 주택가 상권 사이에 위치한 점을 고려한 MD 구성, 행사 및 상품 배치가 대상층을 공략했다고 세븐일레븐은 강조했다. 특히 즉석식품, 주류 등 핵심 카테고리인 먹거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최대 12배 가량 높았다. 신선식품과 뷰티 부분 매출도 타 점포 대비 각각 16배, 9배 높게 나타났다.

박세원 세븐일레븐 개발전략팀장은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뉴웨이브 가맹 형태로는 첫 번째 사례로 본격적인 전국 확대를 위한 중요 거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가맹점을 확대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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