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 앞두고 속속 돌아와…부산대도 모두 복학

정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 방침이 세워진 가운데 부산대학교 의대생들이 30일 모두 복귀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회의를 거쳐 미복귀 학생 600여 명이 모두 복학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오후 6시부터 전산망을 다시 열어 의대생들의 복학과 수강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 측은 이르면 31일부터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곧바로 수업에 복귀할지는 알수 없다. 실제로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는 기존의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수업거부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대 의대는 지난 27일 오후 6시까지 의과대학 복학·등록·수강 신청을 받고,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31일 제적 예정을 통보한 뒤 4월 5일부터 본격적인 제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뒤늦게라도 복귀 의사를 밝히자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부산대 의대생은 모두 900여 명이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을 제외한 재학생은 750여 명이다. 이 가운데 휴학계를 냈다가 반려된 의대생 600여 명이 복귀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브리핑을 열고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와 울산대, 성균관대 등 의대생들이 복귀를 결정했다. 연세대 의대에서는 1명을 제외하고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가톨릭대 의대생들도 등록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의대는 학생 80% 이상 등록을 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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