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사 시점 웹툰 포스터 [컴투스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컴투스는 게임사 오프비트가 개발 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컴투스는 오프비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지적 독자 시점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원작은 싱숑 작가의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회사원 ‘김독자’가 자신이 10년 넘게 읽던 소설 속으로 들어가, 원하는 결말을 보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로만 2억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명의 웹툰은 2020년 네이버웹툰에 업로드된 이후, 글로벌에 웹툰 연재와 단행본 출간을 통해 전 세계 20억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웹툰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총괄 제작하고, 3B2S 스튜디오가 제작 참여했다.

이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해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와 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국내에선 영화 제작도 진행되고 있다.

오프비트는 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해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을 개발하겠단 방침이다. 컴투스는 오프비트와 협력해 전지적 독자 시점을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비트는 넷마블블루를 이끌었던 문성빈 대표가 지난해 5월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문 대표는 2009년 블루페퍼를 창업해 ‘스티커 슈팅스타’, ‘런앤히트’ 등을 개발하고, 이후 넷마블에 합류해 ‘마구마구 2013’, ‘다 함께 던전왕’, ‘KON’ 등을 이끌었다. 넷마블엔투와 합병 이후에는 ‘신의 탑:새로운 세계’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문 대표는 오프비트 설립 이후 첫 프로젝트로 전지적 독자 시점 IP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컴투스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IP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머너즈워’,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