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탄핵의 순간까지 尹파면 기원…헌재와 재판관에 경의 표한다”

“함께 파면의 기쁜 소식 나누겠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하자 “내일까지 선고 예고가 없었다면 중대한 국면전환이 예상됐는데, 오늘 선고가 예고돼 큰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저는 그동안 ‘탄핵심판에서 기각은 있을 수 없다. 8:0 만장일치 파면이 당연하다’는 확신과 함께 ‘결과에 승복할 것’을 주장해왔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의원은 “혹여라도 기각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어느 정치인도 그 이후를 예상할 수 없다. 시민들의 분노의 저항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당연히 파면을 예상하고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헌재의 선고를 통해 지난 100여일간 새롭게 인식하게 된 헌법의 문제, 법령의 문제를 하나 하나 고쳐나가는 정치 일정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라며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임명되지 못하는 것 역시도 우리가 제도를 고치고 다듬어야 할 이유”라고 했다.

이어 “4월 4일 탄핵의 그 순간까지 저는 당연하지만 파면을 기원한다”라며 “여러가지 억측에도 수많은 비난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헌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헌재와 재판관들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경의가 그 당일 더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믿는다”라며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파면의 기쁜 소식을 나누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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