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는 양묘협회, 아픈 가슴 부여잡고 이재민 위해 기부

사랑의열매에 산불구호성금 5천만원 기탁


휴양림


한국양묘협회 CI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조림용 우량 묘목을 생산 공급하고, 우량종묘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양묘협회가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경북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좋은 새끼나무를 키워 전국에 공급하는 양묘협회로서는 이번 산불이 참으로 가슴 아팠을 것이다. 양묘협회의 기부는 그 어떤 기관, 단체 보다 절절함이 배어있는 듯 하다.

한국양묘협회가 지원한 성금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등 산불 피해 이재민 및 복구사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양묘협회는 우량한 산림용 묘목의 생산·공급과 양묘기술의 개발·보급에 노력해 왔으며, 한국전쟁 이후 황폐된 국토를 녹화하는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해왔다.

차병권 한국양묘협회 회장은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빠른 일상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에 나눔에 동참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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