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피해자 안전도 꼭 도모를”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 장제원 전 의원 애도


장제원 전 의원.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요”라고 성폭행 의혹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의원 일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요. 진심 안타깝다”라고 썼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수정 교수. [연합]


장 전 의원 사망으로 피해자 A 씨가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변에서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는 전문가로서의 판단에서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이던 2015년 11월 18일 비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당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 씨 측은 전날 경찰에 호텔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건 내막을 밝힐 예정이었다. A 씨 측 옷에선 남성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전날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의 유서를 입수한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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