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성금 20억원 산불피해 아동 가정 회복지원

초록우산이 최근 경북 지역에서 산불 피해 아동 가정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영남권 산불 피해에 관한 국민 성금을 바탕으로 아동 가정의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 지원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초록우산은 산불 발생 직후 아동 가정 피해 현황을 파악하면서 자체 재원 최대 1억원을 우선 투입해 긴급구호키트, 생활안정자금, 주거지원 등 긴급구호에 나선 바 있다. 또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모금을 진행하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 피해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등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이날까지 재단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산불 피해 구호 성금은 약 2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초록우산은 성금을 활용해 피해 아동 가정에 필요한 필수 생활자금 및 용품 지원, 생활 공간 재건, 피해 지역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영역의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들이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 정서적 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 연계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초록우산은 이번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경북, 경남, 울산, 전북에 걸쳐 최소 300명 넘는 아동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초록우산은 유관기관 협력 및 현장 구호 활동을 강화하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피해 아동 가정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 덕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지역 아이들이 다시금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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