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NI, 실질적 성과 창출위한 국제기구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대전-말라가 경제인 간담회, 한밭대-말라가대 MOU 체결 등 성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 시청에서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 시장과 대전시-말라가 양시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세계과학도시 의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 시청에서 열린 현지 브리핑에서 “2026년 제2회 세계경제과학(GINI) 총회는 말라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 시장은 도시연합 창립 이후부터 지난 2026년 총회와 세계혁신포럼 개최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해 왔다.

내년에 말라가에서 개최될 제2회 총회는 유럽 최대의 연구개발(R&D) 행사인 트랜스피어(Transfiere)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트랜스피어는 세계 각지의 경제 및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글로벌 행사로, 내년에는 15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장우 시장과 프란시스코 시장은 면담을 통해 도시연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의 경제·과학 뿐 아니라 문화·예술 까지 교류를 확대키로 약속했다.

또한 프로말라가 주관으로 개최된 대전과 말라가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와 말라가대학교는 양 총장이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학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AI반도체 분야에서는 KAIST와 말라가대학교 간의 공동연구가 논의되고 있어, 양 도시 간의 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프란시스코 시장은 “공통적으로 직면한 도시 과제 해결과 시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들 간의 아이디어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제2회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총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란시스코시장은 “대전과 스마트시티, 혁신적인 과학기술 등에 대해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향후 GINI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말라가에서 개최되는 2026년 총회는 도시연합이 세계 경제와 과학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자리잡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약자인 GINI처럼, 교류 성과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시는 대부분의 국가 국책과학연구소가 대전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학도시로 세계과학도시들과 협약관계를 이어가고있다”며 “과학, 그리고 대학의 교류 등에 대한 양시의 이번 협약이 향후 양시에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연합 창립 이후, 회원 도시들과 대학 및 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실행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시애틀과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북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