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6762대로 1위…BMW 6378대로 2위
벤츠 E200 1926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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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300 4MATIC AMG 라인’. 서재근 기자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월별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2만199대)보다 24.9% 증가, 지난해 동월(2만5263대)보다 0.1% 감소한 2만522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벤츠가 가장 많은 6762대를 기록했다. 이어 BMW 6378대, 테슬라 2591대, 볼보 1424대, 렉서스 1414대, 아우디 1100대, 포르쉐 1091대, 토요타 1033대, 미니 620대, 폭스바겐 584대 등이다.
같은 기간 주요 모델별 판매량의 경우 벤츠 E 200가 1926대로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고, 테슬라 모델 3(1291대), BMW 520(1195대)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1624대(46.1%), 2000~3000㏄ 미만 7011대(27.8%), 3000~4000㏄ 미만 587대(2.3%), 4000㏄ 이상 349대(1.4%), 기타(전기차) 5658대(22.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88대(75.3%), 미국 3555대(14.1%), 일본 2676대(10.6%), 중국 10대(0.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643대(62.0%), 전기 5658대(22.4%), 가솔린 3632대(14.4%), 디젤 296대(1.2%)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235대로 전체의 64.4%, 법인구매가 8994대로 35.6%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076대(31.3%), 서울 3228대(19.9%), 부산 967대(6.0%), 인천 967대(6.0%)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065대(34.1%), 인천 1985대(22.1%), 경남 1674대(18.6%) 순이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원활한 물량수급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