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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상호관세 발표에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인식에 3일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 오른 111만300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 일괄 관세에 국가별 차등 고율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의 관세 부담을 안게 됐다.
다만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서 의약품은 제외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주목하게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의 65%가 유럽에서 나오는데다 미국 비중은 약 25%에 그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급 계약에 따르면 관세는 대부분 고객사 부담”이라며 “구체적인 관세 정책은 지켜봐야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4공장 가동률 상승,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 고환율 지속 등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또 5공장 가동 여부와 추가 증설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공장은 4월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5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올해 안에 다수의 수주 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6공장 건설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통해 5공장이 충분히 수주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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