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자동차 넘어 농기계·건설기계까지 사이버보안 사업 확장

스마트화되는 농기계·건설기계도 국제 규제 대상… 사이버보안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필요
페스카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성 기반 농기계·건설기계 등 모빌리티 시장 공략 확대


페스카로 로고 이미지 (제공 : 페스카로)


페스카로(FESCARO)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을 통해 스마트화되고 있는 농기계·건설기계 등 특수 모빌리티 분야로 사이버보안 사업을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5년 간 유럽연합(EU),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를 제정하며 보안 강화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EU가 디지털 생태계의 안전을 위한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이하 CRA)을 채택하며, 농기계와 건설기계 등으로 사이버보안 규제가 확대될 예정이다.

CRA 인증이 농기계와 건설기계 제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요건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RA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던 페스카로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및 건설기계는 차량 전장시스템과 기본적인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페스카로는 글로벌 승용차 및 상용차 제작사들의 유럽 법규(UN R155·UN R156) 대응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세계 4대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 컨설팅 ‘그랜드슬램’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인증 컨설팅, TARA(위협분석 및 위험평가), 보안솔루션, 보안테스팅 등 사이버보안 법규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전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복잡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업무를 간편하게 만들어줄 자동화 솔루션, CSMS 포털(Portal)을 올해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독일 기반의 글로벌 인증평가기관 티유브이노르트(TUV NOR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법규 인증 사업에서의 역량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서 페스카로 상무는 “현재 다양한 국내외 농기계 및 건설기계 제조업체들로부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대응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전체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