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멕시코 살라망카 ULSD 프로젝트 계약 해지…“재무영향 無”

“프로젝트 중단 보상 받아…재무적 손실 없어”

삼성E&A CI. [삼성E&A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E&A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체결한 국가 정유 프로젝트 계약이 해지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 E&A는 지난 2015년 PEMEX로부터 멕시코 국가 정유 프로젝트 ‘살라망카 ULSD 프로젝트(Salamanca ULSD Project)’에 설계와 조달 과정을 수주했다. 그러나 이듬해 현지에서 해당 프로젝트 예산 감축을 이유로 공사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총 25회의 공사 일시 중단에 이어 이날 최종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해지 금액은 약 1867억원 규모로, 최근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1.87% 수준이다. 해지 통보일은 지난 4일이다.

다만 삼성E&A는 이번 계약 해지로 재무적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E&A는 “발주처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중단기간 중 발생한 비용에 대해 보상을 받았고, 기존에 공시한 2025년 매출·영업이익 전망에 동 프로젝트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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