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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대회 포스터.[KBS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그려보는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19일 개최하는 ‘AI와 함께하는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7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리기 대회는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담아 제공되는 교육 영상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AI 툴을 활용하여 상상 속 과학 미래를 그려봄으로써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오프라인에서 개최한 예년 그리기 대회와는 달리 ‘나의 호기심으로 그리는 미래 □□□’라는 주제로 온라인에서 작품접수를 진행한다.
행사는 4월 16일부터 5일간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하여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일대(한빛탑 부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1~16세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니어닥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한다.
기간 내에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행사 당일에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행사 부상품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과학축제 기간 내 사용 가능한 푸드트럭 이용권이 제공되며 2025년도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1회 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19일 13시부터 한빛탑 부근 야외무대에서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생성형 AI 활용 영상교육’의 온라인 링크가 선공개된다. AI 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제출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1인당 최대 1점을 이미지 파일(jpg, png) 형식으로 주니어닥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 중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2명), 대전광역시장상(4명), KBSI 원장상(24명)이 수여될 예정이다.
양성광 KBSI 원장은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AI를 통해 발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을 좀 더 가까이 두고 더 큰 꿈을 꾸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는 KBSI에서 운영하는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8년부터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해 왔다. 오는 7~8월 여름방학에는 제18회 주니어닥터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