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건설현장 추락·붕괴화재 사고 예방 집중점검

지난 2월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연합]


제7차 현장점검의 날…법령 위반 적발 시 행정·사법조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 사고예방을 위해 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현장을 점검한다.

고용부는 9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 및 붕괴, 화재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을 불시 방문해 감독·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사법 조치하고, 사고 유형별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접·용단 작업의 불티 비산 방지 조치 등 사업장 화재 안전 조치도 함께 들여다본다.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과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의 복구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최근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건설업종에 대해 4월 한 달간 안전 실태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며 “건설현장에서는 추락·붕괴 및 화재 사고의 위험요인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확인된 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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