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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모(왼쪽에서 네번째) 거창군수와 지역 청년단체인 ‘덕유산고라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
[헤럴드경제(거창)=황상욱 기자] 경남 거창군이 올해 ‘대한민국 청년친화도시’에 지정된 데 이어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50개 청년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현지실사·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전국 1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거창에서 선정된 단체는 지역 청년단체인 ‘덕유산고라니들’이다. 덕유산고라니들은 딸기, 사과, 산양삼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1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군 전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행정과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농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단체명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전 세계 고라니의 90%가 한반도에 서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라니처럼 청년도 대한민국, 그리고 지역에 넘쳐났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담았다.
이들은 이번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고라니 워크 앤 런(Wark & Run)’이라는 실전형 농·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청년마을 사업 선정은 청년과 지역이 함께 일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아가고 싶은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청년이 미래를 그리는 도시 청년친화도시 거창을 위해 청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