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은 두 번째 대기록이다.
22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셰플러는 평점 14.14점으로 2위인 로리 매킬로이(11.61점)를 2.53점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매킬로이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둘 간의 격차가 줄었으나 역전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셰플러는 이로써 지난 2023년 5월 23일 세계랭킹에 오른 이후 100주 연속 일인자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281주와 26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셰플러는 지난 해 PGA투어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둔데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해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셰플러는 또한 136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해 135주의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 2위는 타이거 우즈와 그렉 노먼(호주)으로 각각 683주와 33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올시즌 들어 아직 우승이 없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 주 RBC 해리티지에서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이번 주 취리히 클래식을 건너 뛰고 5월 1~4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RBC 해리티지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세계랭킹을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시켰다. RBC 해리티지 마지막 날 이글 2방을 터뜨리며 선전한 임성재도 22위에서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37위, 안병훈은 40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RBC 해리티지서 우승 경쟁을 하다 공동 8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72위에서 66위로 순위를 6계단 상승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