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을 연 마뗑킴 시부야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일본 고객 모습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하고하우스 운영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지 나흘 만에 4000여 명의 고객을 모았다.

마뗑킴이 일본에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인 ‘마뗑킴 시부야점’은 지난 24일 도쿄 시부야의 복합문화공간 ‘미야시타 파크’에 문을 열었다. 약 38평 규모의 공간에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과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KIMMATIN)’ 컬렉션 등 35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 개점 날 하루 동안 마뗑킴 시부야점은 1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일 매출 800만 엔(한화 8000만원)을 돌파하며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주말까지 포함해 지난 27일까지 나흘간 마뗑킴 시부야점을 찾은 방문객 수도 누적 4000여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약 3200만 엔(한화 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나흘간 100여 가지가 넘는 상품이 완판된 가운데 마뗑킴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상품이 현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4월 말까지로 일주일치 예상 매출을 이틀 만에 조기 달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팝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타깃 고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세운 것이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