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임박’ 한덕수 측, 여의도 사무실 입주…나경원 캠프 쓰던 곳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권 도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 관계자들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캠프가 대선 경선 때 사용한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이 나 의원 측에 당내 경선 당시 사용한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 측은 전날 한 대행 측에 사무실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이 입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 대행의 출마 선언에 앞서 실무진이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향후 이 사무실이 한 대행 측 대선캠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계약했다가 출마를 접은 뒤 나 의원 측이 넘겨받은 곳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선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5월 1일 사퇴하고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출마 회견 키워드로는 경제회복과 국민 통합, 안정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의 국정 우선 과제로 꼽힌 것이기도 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