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미 혼인신고 완료 법적 부부…전처 이혜영 응원 재조명

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룰라 출신 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51)이 재혼 발표를 한가운데,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상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서울 한 구청에서 이상민은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은 이날 비연예인과의 재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정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시하며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라며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에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라며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아내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이상민은 아내에게 쏟아질 스포트라이트를 우려해 결혼식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곧바로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며 조용한 축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69억원의 빚을 모두 청산하고, 이혜영과 이혼한지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린 만큼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처 이혜영이 보낸 진심 어린 응원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혜영은 지난해 9월28일 방송인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올라온 영상에 등장해 “그 시대를 피하지 말고 옛 추억을 얘기하자”고 입을 열었다.

이지혜가 “지금 언니는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자 이혜영은 “걔(이상민)가 행복해져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지혜가 “그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혜영은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내 가슴이 아파. 방송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좋을텐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으며 가수 및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SBS 예능 ‘돌싱포맨’을 비롯해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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