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교’서비스 제휴사 2배 늘며
비이자 수익 23.9%·비중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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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여·수신을 통해 거둬들인 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시장 금리 변화 등 영향에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떨어진 2.09%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수수료나 플랫폼, 투자금융자산 등 비이자수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사는 1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1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1648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그 결과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1년 새 29.5%에서 32.9%로 커졌다.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545만명이었다. 연령대별 사용률을 보면 40대와 50대가 1년 새 각각 70%에서 75%로, 47%에서 55%로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와 WAU(주간활성이용자수)도 1분기 기준 각각 1892만명, 1372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60조4000억원으로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요구불 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5조400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은 1분기 말 44조3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중·저신용 대출 공급 규모는 1분기 6000억원 규모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32.8%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배로 늘어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개선된 0.51%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말부터 ‘AI 검색’, ‘AI 금융계산기’ 등 AI 기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인다.
해외 사업도 키운다. 지난해 공식 출범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를 담은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뱅크가 태국 중앙은행에 제출한 ‘가상은행’ 인가 신청의 결과는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 부문의 고른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