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복지플래너 위기사례 대응 매뉴얼 배포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가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복지플래너 위기사례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방문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첫인사 ▷외모나 언행을 통한 문제 파악 ▷10대 욕구(경제, 신체·정신적 건강, 안전 등)파악 방법 ▷복지서비스 연계방법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정보를 수록했다. 이번 매뉴얼은 상담 체크리스트와 통합사례관리 케이스 분석, 관련 실무자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구는 위기가구 집중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신규 사례관리 대상자 선정 및 관리를 위한 주 1회 내부 사례회의 의무화, 복지플래너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 등 방문상담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심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방문 상담을 꺼리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반영한 식료품 및 생필품 등 1만 원 상당의 방문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낙상 방지용 매트를 지원하거나, 죽과 같은 대체식을 전달하는 등 4000여 가구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하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용적인 매뉴얼로 복지담당자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고,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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