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육송, 건설현장용 ‘이동식 간이소화장치’ 내놓아

“물 최대 1400ℓ 보관하며 분당 65ℓ 방수”



소방용품 기업 육송(대표 박세훈)이 건설현장용 ‘이동식 간이소화장치’(사진)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용품 인증(KFI)을 받은 것으로, 호스릴 소화전 형태의 장치다. 소방청이 고시한 ‘간이소화장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도 모두 충족시켰다. 염수분무·도료밀착성·작동성능·내압·저온·전원자동전환·예비전원 용량·절연저항·절연내력·전자파적합성·표시내구성 시험 등 총 11가지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수조에는 최대 1400ℓ의 물을 담아 수원이 없는 건설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펌프모터를 통한 강력한 수압으로 분당 65ℓ 이상 방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소화장치 작동과 함께 90db의 강한 경고음을 발령하고, 상부에 경광등이 켜지며 화재경보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게 한다고. 호스릴은 최대 30m로 제품 이동을 않고도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동파방지장치가 적용돼 겨울철에도 사용이 용이하며, 화재로 인해 단전되는 경우 내장된 배터리가 예비전원으로 자동 전환돼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고하중용 바퀴도 달려 있어 이동배치나 고정이 편리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육송 관계자는 “건설현장 특성상 용접·절단·연마 작업이 빈번한데다 가연성 자재들이 많아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최근 ‘건설현장의 화재안전기술기준’이 강화돼 임시소방시설의 간이소화장치 구비와 이동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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