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길성 중구청장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독거어르신 100명에게 ‘IoT 스마트 화분’(이하 스마트 화분)을 지원하며 반려식물을 통한 우울감과 정서적 고립 해소에 나섰다. 스마트 화분을 활용한 반려식물 지원은 서울시 최초다.
스마트 화분은 LED 생육 시스템과 온도 제어, 자동급수 기능 등을 갖춰 햇빛이 부족한 반지하나 노후주택 등 실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식물 재배가 가능하다.
지난 4월 조경기능사와 원예심리상담사 자격을 보유한 케어매니저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스마트 화분을 설치하고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첫 반려식물로는 상추 등 재배가 간편한 채소류를 식재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식물 돌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2개월마다 케어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상태를 점검하고, 의견을 반영해 식물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이어간다.
![]() |
| 스마트화분. [중구 제공] |
어르신은 생활지원사와 함께 반려식물을 돌보게 된다. 생활지원사는 주기적으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반려식물도 함께 가꾸며 세심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월과 7월에는 직접 기른 채소로 생활지원사와 함께 요리하고 시식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6월에는 식물 장식품인 ‘토피어리’ 만들기, 9월에는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이 예정돼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반려식물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