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달 만에 탄도미사일 쾅!…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원산 일대서 동해상 SRBM 발사
러시아 수출 염두 가능성도 거론


합참은 8일 “우리 군은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로는 두 번째다.

일각에선 북한의 이번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놓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이후 ‘혈맹’ 수준으로 올라선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최근 김정은이 포탄공장을 방문한 것이나 단거리 및 근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것은 러시아에 이런 무기를 수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포탄종합생산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소의 노동계급이 포병무력 강화이자 군대의 전투력 강화이고 싸움 준비 완성임을 명심하고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해 우리 무력의 전력 확대에 이바지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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