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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빙 데이에 선두를 회복한 지노 티티쿤.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지노 티티쿤(태국)이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선두를 되찾았다.
티티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앞섰다.
8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은 티티쿤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후반 9홀에 버디만 5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선두 회복에 성공했다.
티티쿤은 10번 홀(파5)에서 3m 버디를 성공시켰으며 11번 홀(파3)에선 티샷을 핀 1.5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13번 홀(파5)에선 5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추가했으며 16, 17번 홀에서도 1m와 4m 버디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대회 첫날 8언더파 64타를 쳐 2타 차 선두에 올랐던 티티쿤은 대회 이틀째 1타를 잃어 공동 4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나 무빙 데이인 이날 다시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티티쿤은 “강한 바람이 분 오늘 전략은 페어웨이를 지키고 볼을 그린에 올리는 것이었다”며 “정말 힘든 하루가 될 것이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티에는 15번 홀에서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안드레아 리(미국)와 함께 단독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코다와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7타로 공동 1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소미는 5~7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볼을 벙커에 빠뜨린 4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하는 난조를 보였다.
지난 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이날도 2오버파 74타ㄹ 기록해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유해란은 12~14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