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공급망·에너지 등 미래 유망산업 협력 강화

한-우즈벡 인사이트 포럼


김종철(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과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서 열린 ‘한-우즈벡 인사이트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인프라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모색키로 했다. 우즈벡은 몰리브덴 매장량 세계 12위, 텅스텐 매장량 세계 7위 등으로 희소금속이 풍부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13일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서 ‘한-우즈벡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협력 중인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백성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협력단장, 박소연 대한상공회의소 구미CIS팀장, 박지원 코트라 구미CIS팀 전문위원, 이범한 지질자원연구원 희소금속광상연구센터장, 강진 지역난방공사 미래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상호 교역 및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공급망·에너지·인프라·첨단기술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등 협력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정책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키로 했다. 양국 공동위는 1994년 설치된 이래 30년간 이어져 온 장관급 협의체로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이 공동으로 수석대표를 맡고 의제 관련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다.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국내외 통상 여건이 격변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경제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실질적 성과 달성을 위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즈벡은 텅스텐, 몰리브덴, 텔루늄, 셀레늄, 카드뮴, 인듐, 레늄 등 희소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희소금속은 소량 첨가로 특성이 향상되는 성장동력산업의 핵심원소로 첨단제품 및 국가주력산업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산업 전반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원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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