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에 맞손

장기·조직 기증 문화 확산 지원…60세 이상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 개발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왼쪽)과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오른쪽)이 1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신노년 세대 일자리 창출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신노년 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긍정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6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장기·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양성 과정은 장기·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현황, 기증자 예우 및 유가족 지원사업 등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양성된 시니어 전문 인력은 전주지역 지방경찰청, 헌혈의 집 등에서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절차, 장기기증 희망 등록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장기기증에 관한 민원응대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학생 등 대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나눔 교실’을 운영해 실제 장기기증 사례 등을 안내하는 등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긍정 인식을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활동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유형 중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으로 6월부터 운영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돌봄,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본 협약은 신노년 세대가 생명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뜻깊은 역할을 한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의 경험과 지혜가 생명나눔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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