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1분기 영업익 58% 신장…“다이소·글로벌 성과”

토니모리 사옥 전경 [토니모리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9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1분기 성장은 다이소, 올리브영, 군PX 등 신규 채널에서 견인했다. 특히 다이소에 출시한 ‘본셉’은 ‘레티놀 2500IU 링클샷 퍼펙터’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지난 2월 추가 론칭한 ‘비타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본셉 전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개를 돌파했다.

글로벌에서는 인도·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또한 북미권에서는 미국 내 인기 캐릭터 브랜드 ‘스퀴시멜로우(Squishmallows)’ 협업 제품이 북미 최대 뷰티 유통사인 얼타 뷰티를 통해 꾸준한 매출 증진을 보여주고 있다.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도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성장한 18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신채널 경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과 홍콩 등 기존 주력 국가는 물론,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신흥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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