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문수 승리 위해 뭐든 하겠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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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여부를 둘러싼 당내 논쟁에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시급한 전략 수립보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6·3 대선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탈당 여부를 놓고 보수 진영 안팎 설왕설래가 뜨거운 상황이다. 김용태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게 거듭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 다만 김문수 대선후보는 ”윤 전 대통령 뜻이 중요하다“며 메시지 혼선을 보이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최근 윤 전 대통령은 만나는 사람들이나 연락 오는 의원들에게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꼭 함께해 달라, 힘을 보태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거취 문제도 시기와 방법을 따져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선대위나 당 관계자들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