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노력 지속…해외진출 모색도
![]() |
| 칠성사이다 새 패키지 [롯데칠성음료 제공] |
롯데칠성음료가 출시 75주년을 맞은 장수 브랜드 ‘칠성사이다’의 성장을 위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5월 탄생한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최근에는 칠성사이다 제로가 다양한 음식과 어울린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최현석·권성준 셰프를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를 공개했다.
칠성(7), 사이다(4), 제로(0)를 의미하는 ‘740 스트리트’ 이벤트 팝업스토어도 서울 성수동과 잠실에서 선보였다. 지난달 성수 팝업에는 3만명이 방문했다.
맛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음료의 핵심인 좋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고도화한 수처리를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만 사용한다.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패키지 디자인도 새단장했다. 고유 심볼인 별 크기를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하고, 가독성 높은 폰트로 바꿨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적극적이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2019년엔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다.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도 도입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트병 도입을 늘리고,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롯데칠성음료는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5’ 식품박람회에서 칠성사이다를 소개했다.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 바이어와 18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