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中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전년 대비 국내 참가기업 3배로 역대 최대
中 유관기관과 협력해 韓 기업 수출 지원


‘제34회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충청북도, 충청남도, 부천시 등 지자체별 참가기업을 포함한 93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기업 참가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중국향 수출은 3.9% 증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하나모아의 최윤정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수출이 없었던 중국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기 위해 참가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북3성 바이어의 적극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우려가 큰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박람회 개최 전 숏폼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현장 체험·판매와 함께 초청 바이어와의 B2B 상담도 진행했다. 박람회 현장에 오지 못한 기업 간 상담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강록 코트라 하얼빈무역관장은 “중국 헤이룽장성은 한국 상품의 유통량이 아직 적은 만큼 우리 기업에는 새로 진입이 유망한 블루오션”이라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지자체, 중국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상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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