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사회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고도화하면서 가상(버추얼) 아이돌그룹의 팬클럽까지 기부에 참가하는 시대가 왔다.
지금까지 몇몇 모금기관에서는 특정 스타의 팬클럽이 기부하는 채널을 만들기도 했다. 팬클럽은 자신의 스타 이름으로 기부하고, 이에 스타도 나서서 팬클럽 이름으로 기부하는 선행의 선순환 구조가 우리 사회 기부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꾼 상황이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팬클럽 ‘플리(PLLI)’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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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멤버 도은호 |
23일 지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멤버 도은호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 회원 3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금은 도시락과 식료품 키트, 국내 아동양육시설 내 특식비 지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결식아동이 직접 요리를 체험하고 가족과 식사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사람이 소중한 식당(사소한 식당)’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도은호는 2023년 데뷔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의 멤버로, 메인 래퍼이자 보컬, 프로듀싱까지 맡고 있다.
자작곡과 커버 영상 등을 통해 뛰어난 음악성을 꾸준히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클럽 ‘플리(PLLI)’는 각종 기념일마다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