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PP데코시트’ 유럽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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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코밸리㈜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2025’에 마련한 전시부스에 관람객들이 북적이는 모습. [데코밸리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인테리어 소재 전문기업 데코밸리㈜(대표 송영관)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2025’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데코밸리는 인터줌 전시회와 함께 열린 ‘인터줌 어워드 2025’의 재료·소재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는 ‘자원 재고찰-순환 및 바이오 솔루션’을 주제로, 전 세계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인터줌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Red Dot)’이 공동 주관하며, 가구 및 인테리어 자재 디자인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디자인·재료과학·건축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제품의 혁신성, 기능성, 품질,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터줌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지만, 어워드 수상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에 데코밸리가 3개 제품으로 동시에 수상한 것은 R&D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데코밸리는 전시 기간동안 현장에서 3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통해 다수의 유럽 가구 기업 및 인테리어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데코밸리 송영관 대표는 “지난 16년간 친환경 PP 데코시트 개발에 집중하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품질, 그리고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코밸리는 이번 전시에서 어워드 수상제품 3개 제품군을 비롯해 100여종의 가구용 표면 소재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수상을 유럽 시장 진출의 전환점으로 삼아, 친환경·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