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영주, ‘밀알콘서트’ 출연…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듯한 감동 선사

정영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뮤지컬 배우이자 드라마 및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영주가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무대에 오른다.

정영주는 밀알복지재단이 개최하는 ‘제22회 밀알콘서트’에 출연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정영주는 ‘히즈 아이 이즈 온 더 스페로우(His Eye is on the Sparrow)’와 ‘아베 마리아(Ave Maria)’ 두 곡을 열창하며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대와 객석에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통합 콘서트다.

정영주는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제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콘서트를 통해 해외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여를 수락했다.

정영주는 “휠체어 좌석, 수어 통역 등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밀알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저의 노래를 통해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해외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영주가 출연하는 제22회 밀알콘서트는 지휘자 양재무의 지휘로 진행되며, 성악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 세종챔버앙상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정호정 등이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제22회 밀알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아프리카 말라위를 포함한 해외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권익기금 조성 ▲긴급구호지원 ▲의료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1세대 배우로서 ‘명성황후’, ‘맘마미아’, ‘레베카’ 등 굵직한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선사해온 정영주는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 KBS1TV ‘바다건너사랑 시즌3’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를 찾아가 빈곤과 질병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위로와 용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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