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인천상륙작전…‘李 안방’ 계양서 사전투표

“이재명 지역구서 골든크로스 만들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인천 계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역구로 이곳에서부터 ‘뒤집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28일 김 후보가 ‘인천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컨셉트로 29일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블랙아웃 2일차’를 맞은 29일 6·25 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시키는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에서 사전투표에 앞서 지역 언론사 및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를 논의한다. 이날 그가 참석하는 ‘새얼 아침대화’는 1968년부터 매월 인천을 대표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는 행사다. 반면 이 후보는 지역구 행사임에도 ‘경호상 문제’로 불참했다는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이후 김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로 이동한다.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 후보 지역구에 들어가 뒤집기를 시도,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김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국민의힘의 전략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차례로 찾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25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