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챔피언 전인지·박성현·이정은6, US여자오픈 1·2라운드 동반 플레이

LPGA 두번째 메이저 29일 개막
韓 25명 출격…5년만의 우승 도전

전인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역대 챔피언들이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총상금 1200만달러의 여자프로대회 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린 제80회 US여자오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된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28일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인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6가 한 조에 편성됐다.

29일 오후 10시 2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하는 이들은 격년으로 한국인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015년, 박성현은 2017년, 이정은6는 2019년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해 LPGA 투어에 직행했다.

박성현 [게티이미지]

이정은 [게티이미지]

US여자오픈은 역대 10명의 한국 선수가 11승을 획득할 정도로 한국과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마지막 우승은 2020년 김아림이 차지했다. 올해 2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세계랭킹 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유해란은 이와이 아키에(일본), 노예림(미국)과 29일 오후 9시 29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3월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7위 김효주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30일 오전 3시 14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김아림은 앨리슨 코푸즈(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9일 오후 10시 2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10위 고진영은 2022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호주), 그리고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반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찰리 헐(잉글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릴리아 부,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지난해 US여자 주니어와 US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석권한 리앤 멀릭시(필리핀)와 동반플레이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배소현은 이미향, 스즈키 아이(일본)와, 황유민은 그레이스 김(호주),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경기를 치른다.

LPGA 투어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으로 반등이 절실한 윤이나는 린디 던컨(미국), 코이와이 사쿠라(일본)와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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