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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부산 KCC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허훈(왼쪽)과 허웅 형제 [연합]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29)이 부산 KCC에 새 둥지를 튼다.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프로에선 처음으로 형 허웅(31)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KCC는 28일 “FA 허훈을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허재 전 KCC 감독 아들인 허웅과 허훈은 프로에서 최초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앞서 허웅은 2021-2022시즌이 끝나고 FA로 KCC로 이적했다.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KBL 톱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엔 kt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31분 0초를 뛰며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KCC는 기존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에 허훈이 가세하면서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을 구축, 단번에 다음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