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개장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인도계 글로벌 물류기업 올카고 그룹이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조성을 완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8일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3만4774㎡(약 1만평) 규모 부지에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물류센터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올카고(Allcargo) 그룹과 자회사인 이씨유월드와이드(ECU Worldwide)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설립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부산항에 첫 물류센터를 개장해 눈길을 끈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향후 3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LCL(소규모의 여러 화주가 한 컨테이너를 채우는 방식), 환적 및 해운·항공 연계 화물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연간 3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카고 그룹은 2005년 벨기에의 이씨유월드와이드를 인수하는 등으로 글로벌 LCL 콘솔 전문기업으로 떠올랐다. 이씨유월드와이드는 40년의 전통과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300여 개 지점을 통해 해상, 항공운송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