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호주, 현지 고객 대상 ‘기아 파이낸스’ 론칭

호주 전 차종 대상 자동차금융 사업 본격화


[현대캐피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현대캐피탈의 호주 현지 법인인 ‘현대캐피탈 호주’가 호주 전역에서 기아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제네시스 파이낸스’와 ‘현대 파이낸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기아 파이낸스 론칭으로 현대차그룹 전 차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호주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자동차 할부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를 위한 딜러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차량 판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표 상품인 ‘잔가보장형 할부(GFV)’를 통해 고객의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춘다.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 잔존가치를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낼 수 있다. 만기 시점에는 타던 차를 판매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하거나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지난 3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생 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조달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호주의 기아 파이낸스 론칭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차량에 대한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호주 전 지역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캐피탈 호주는 기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의 긴밀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더 많은 호주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이고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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