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회천면 복합타운 조감도.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일원에 단독주택단지·콘도미니엄·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주거·레저 복합타운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 전일리 일원 49만 5000평(163만 6644㎡) 부지에 조성되는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소멸 위기를 돌파하는 대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 투자사 프라이빗보성(주)이 2030년까지 총 6045억 원을 투입해 정주, 휴양, 관광, 레저를 아우르는 일체형 복합단지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시설로는 단독주택 190동(2층), 휴양형 콘도미니엄 35동(8층, 1008객실),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올 초 보성군, 전남도청 프라이빗보성(주) 3자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군 관리 계획 입안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전선과 남해선(목포~보성) KTX-이음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까지 수도권·부산·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인근에서 율포해양복합센터,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인 율포항, 율포프롬나드 사업과 연계돼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양과 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일리 일원에 주거, 휴양, 관광, 레저가 어우러진 명품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찾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