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5마력 ‘캐빈형 트랙터’ 북미 첫 출시

30마력 이하 美 트랙터시장 2위 점유
고성능·편의성 제품으로 지배력 강화


대동이 냉·난방 기능을 갖춘 ‘캐빈형 트랙터’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냉·난방 기능의 ‘캐빈형 트랙터’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신제품 ‘CS2530’는 서브 콤팩트트랙터(SCT)에 냉·난방 기능을 탑재한 실내형 운전석을 채택한 것이다. 대동은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점유율 2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상품성을 갖춘 신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을 해당 시장 내에서 프리미엄급 트랙터로 자리잡게 해 SCT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SCT는 소규모 농장, 주택, 정원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15~25마력대 트랙터를 일컫는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마력이 낮은 만큼 작업 시 힘이 부족하거나 편의사양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은 편이다.

대동은 “고객 목소리를 철저히 반영해 성능,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CS2530’을 개발했다. 지난 2월 북미 최대 농기계 전시회 두 곳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CS2530’은 SCT 최초로 냉·난방 공조장치를 탑재한 캐빈을 적용했다. 대개 SCT는 개방구조로 돼 있고, 캐빈을 옵션으로 별도로 부착할 수 있다. 대동은 캐빈을 조립·생산 단계부터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더위나 추위, 눈, 비, 먼지 등 계절과 날씨 상관없이 악조건 속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농업 산업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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