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이차전지·바이오 분야 선정

첨단인재 양성 체계 확립 박차
지난해 반도체 분야 선정

지난 1월 열린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의 지산학 성과포럼.[인하대학교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학교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이차전지·바이오 분야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4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첨단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반도체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I-BEST(Inha Battery Education an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해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쓴다.

앞서 인하대는 2022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이차전지 분야에 선정되면서 이차전지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또 수도권 최초로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서 교육부 정원 인가를 받은 단독 학과인 이차전지융합학과도 올해 새롭게 만들었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 패러다임 전환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 ▲디지털 기반 융합교육 전환 ▲고급 품질관리 교육체계 구축 ▲산업 수요 기반 교육 강조 등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NEXTBIO) 전략을 펼치면서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제조·품질 관리 전문인재 양성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게 인하대 구상이다

인하대는 지난해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심도 있게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독립학부인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었다.

특히 생명공학과에서 2024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차세대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되면서 첨단바이오의약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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